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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ser ... date 2014-11-14 오전 12:10: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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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그대를 생각함은
 
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
 
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
 
사소한 일일 것이나
 
언제나,
 
그대가 한없이
 
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
 
오랜동안 전해오는
 
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.
 
 
 
 
올 해는 단단한 각오로,
 
내가 알고 있는 네 생일에 축하의 글을 남기지 않았어...
 
여지껏 내가 그리워 하던 네가 사실 실체가 없었으니,
 
이젠 멍청한 짓 그만두자고 다짐 했었지...
 
급체한 것 같은 느낌으로
 
네 생일을 그냥 보내고 이젠 일상에 충실하자 했는데,
 
올 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며 또한 수능일, 술 한 잔에  무너져 버렸다...
 
이 나이 먹고 여러 복합적인 감정에 눈물이 흘러 적잖이 당황했고,
 
그것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은 그리움과 애틋함과 미안함 때문이란 것이 얼굴을 붉히게 한다...
 
 
추위를 많이 타는 당신...
 
당신이 행복하다니 참 다행이야...
 
 
그런데... 난 
 
괜찮지도, 잘 지내지도, 행복하지도 않아...
 
당신 말대로 창 밖의 가로등이 뿌옇게 보이네... 
 
추워질 날씨...잘 지내자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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